영화33 김선호의 파격 연기 귀공자는 김선호가 보여준 최고의 액션 연기를 담은 영화다. '신세계'와 '마녀' 시리즈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연출한 이번 작품은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웃으면서 사람을 죽이는 귀공자의 잔혹함을 드러내며 시작된다. 그의 첫 마디는 "오랜만이다, 친구야." 타겟을 '친구'라 부르는 귀공자는 여유롭게 웃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지만, 자신의 구두에 피가 묻자마자 신경질을 부리며 분노를 터트린다. 이는 자신의 차가 망가질 때도 마찬가지다. 추격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상황에서도 말끔한 슈트와 포마드 헤어를 고수하는 그의 아이템은 손수건,.. 2023. 6. 13.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