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무 위의 군대'와 배우 손석구

 

작년 초 공개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남다른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배우 손석구가 오랜만에 연극으로 돌아왔다.

 

 

 

'나무 위의 군대'는 태평양 전쟁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약 2년 동안 나무 위에 숨어 살아남은 두 병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

기자간담회는 6월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현정 LG아트센터장, 박용호 프로듀서, 민새롬 연출, 배우 김용준, 이도엽, 손석구, 최희서가 참석했다.

 

 

 

손석구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일 뿐이지 않나. '범죄도시3'와 '나무 위의 군대'가 뭐가 다르냐 했을 때 이야기가 다른 것이지 영화와 연극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다. 다른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석구의 군대 경험

손석구는 자이툰 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병이라는 역할은 사실 군인의 옷을 입고 있지만 군인의 마인드나 정신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청년에 가깝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군대 경험이 들어올 자리는 많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과 매체 연기의 차이

매체와 무대 연기의 차이점에 대해 손석구는 "저는 똑같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일 뿐이지 않나. '범죄도시3'와 '나무 위의 군대'가 뭐가 다르냐 했을 때 이야기가 다른 것이지 영화와 연극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다.

다른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무 위의 군대'에 대한 손석구의 생각

'나무 위의 군대'는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손석구는 이 작품에서 연극과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다른 거라면 신병의 캐릭터가 여태까지 해왔던 역할들과 다르다.

 

정서적으로 맑고 연령적으로도 순수한 사람이다 보니까 그게 괴리가 컸다. 나처럼 때묻은 사람이 저런 순수한 사람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짚었다. 극 중 개인적으로 공감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신병이 왜 답답하느냐 했을 때, 아버지와 가졌던 관계가 생각이 났다.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도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고 믿고 따르지 않나. 그걸 나무 위에서 2년 동안 느끼면 살의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2023.06.26 - [영화] - 영화 <비닐하우스>의 티저 예고편과 줄거리 소개

영화 <비닐하우스>의 티저 예고편과 줄거리 소개

 

2023.06.26 - [방송] - 가슴이 뛴다 - 로맨스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

가슴이 뛴다 - 로맨스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

 

2023.06.25 - [방송] - 회계사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회계사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2023.06.21 - [영화] - 콘크리트 유토피아 대지진 후 서울의 생존자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대지진 후 서울의 생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