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 마약 중독 고백

가수 남태현이 마약 중독자 신세가 된 것을 고백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실을 KBS 1TV '추적 60분'에 출연해 밝혔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최근 마약 파문을 일으킨 남태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태현은 마약중독치유, 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태현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이었던 2013년 YG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 WHO IS NEXT'(윈 : 후 이즈 넥스트)에 A팀 멤버로 출전했다. A팀이 B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각종 음악 차트 1위, 신인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으나 데뷔 초 홀로 태도 논란 등 자잘한 구설수에 휩싸이다.

 

2016년 심리적 건강 문제를 이유로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YG를 떠난 남태현은 밴드 사우스클럽 보컬로 가요계 재데뷔했다. 색다른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2019년 공개 열애를 하다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는 이른바 양다리 논란에 휩싸여 당시 교제하던 여성에게 저격당했다.

 

 

하지만 범법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 2020년 8월 필로폰 투약 혐의에 휩싸였고,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과 다른 인물의 필로폰 공동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된 두 사람의 모발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남태현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남태현은 이에 대해 마약뿐 아니라 음주운전 파문도 일으켰다. 3월 8일 새벽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함으로써 3월 2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 7월 6일 벌금 6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번 인터뷰에서 남태현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했으며, 정신과 처방을 받아 약물을 투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줬다는 것을 인정하며,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도 고백했다. 남태현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에 시달리고 있어 본인의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마약 중독 고백은 대한민국 연예계에 있어서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남태현의 고백은 연예계에서 마약 문제가 유행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것으로 보인다.

 

마약 중독으로 인한 생활고도와 빚, 범죄 등의 문제는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문제들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느끼고 마약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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